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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월급쟁이 투자자를 위한 주식투자 시나리오' 저자 JC 소개

저자 JC는 평범한 30대 직장인 투자자이다. 입사 후에는 절약과 저축을 하며 종잣돈을 모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 2015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직장인은 늘 해고나 연봉 삭감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노동소득을 자본소득으로 교환하는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수 십 권의 투자 책들을 읽으며,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적합한 주식 투자 방법을 연구했다. 주가에 연연하지 않는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를 지향하며, 현재도 월급으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수년간 시장 수익률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연봉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그의 투자 원금과 수익금을 합친 주식 평가액은 10억 원 이상이다.

 

그가 강조하는 투자 원칙은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사모으는 것'이다. 실제로 보유한 주식의 매도는 거의 하지 않으며, 기업 가치에 변화가 있을 때에만 비중 조절을 하고 있다. 그의 투자 종목,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유튜브 채널 'JCTV'에서 공개하고 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화려한 편집이나 인터뷰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핵심 내용이 짧게 정리되어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주식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묵묵하게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가감 없이 공개한다. 주식 시장의 변동이 클 때에도 그는 늘 차분한 태도를 보이며, 구독자들에게 진정한 가치투자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그가 몇 년간 연구하고, 실행한 내용을 정리하였으며,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이도가 다소 있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내용 중심으로 요약해보았다.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

직장인이 부자가 되려면, 절약과 저축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월급은 한정적이며, 절약과 저축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직장인이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꼽았다. 예를 들어, 30세 직장인이 매월 200만 원씩 주식에 투자하고, 연 10%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60세에는 얼마의 금액이 될까? 무려 43억 원이 된다. 60살에 은퇴를 가정한다면, 월 3,600원의 생활비도 만들어진다. 같은 금액을 은행 예금에만 보관한다면 어떻게 될까? 금리를 2%로 가정한다면, 약 10억 원의 현금이 만들어지지만, 연 2%의 금리는 인플레이션조차 상쇄하지 못하여, 실제 자산 가치는 그보다 적을 것이다. 부자는커녕 은퇴 후 생활비를 걱정하게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직장인이 은퇴 후에 최소한 생활비 걱정은 하지 않으려면, 저축이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많은 투자 방법 중에 왜 주식투자일까? 첫째,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부동산 투자와 달리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며, 적은 초기 자본금으로도 가능하다. 둘째,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인덱스 펀드 (Index Fund)에 투자하면, 한 종목을 매수해도 자동으로 분산 투자가 된다. 게다가, 대규모인 미국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면 연 7~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성장주 위주로 구성한다면, 이보다 높은 수익률도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식투자의 장점은 적은 금액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이 한정된 직장인에게 적합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미국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저자도 처음에는 한국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부터 시작했다. 전자제품, 통신사, 생활용품 기업 등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투자했다. 하지만, 우리 삶에 침투해 있는 상품들 중에서 한국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카콜라, 존슨 앤드 존슨, 맥도널드 등 미국 회사의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미국 회사들은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미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식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2% 정도이다. 미국은 자본주의가 가장 발달한 나라로, 전 세계의 경제와 문화를 선도한다. 미국은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치기 때문에 기업의 확장이 지속되고, 주가나 배당 역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미국 주식 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 미국은 직장인들이 의무 가입하는 퇴직연금의 수익에 대해 낮은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은퇴 시점까지 장기투자를 장려한다. 퇴직연금 가입을 통해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것이다. 또한, 미국 주식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다. 미국 기업은 주주환원 결과에 따라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주 환원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같은 투자금으로 더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곳에 내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직장인에게 배당주 투자가 필요한 이유

최근 성장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등장하며, 배당주가 외면받기도 했다. 배당주가 성장주에 비해 주가 상승이 더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직장인에게 배당주 필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배당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다준다. 주가 등락과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배당금이 지급된다. 배당금을 인출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재투자할 수도 있다. 특히, 배당주는 하락장에서 빛을 발한다. 주가가 하락해도 계속 배당금을 지급하므로, 심리적인 위안이 되고 장기투자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다.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지만, 잘 내리지도 않는다. 다소 지루할 수는 있지만,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물론, 모든 배당주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좋은 배당주를 선정하려면, 오랜 기간 실적이 우수한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장기간 배당금이 성장했는지, 경기가 어려울 때 배당금을 삭감한 적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미국 배당주는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배당금을 성장했는지에 따라, 배당킹, 배당 귀족, 배당 도전자로 분류된다. 각종 사이트에서 배당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종목을 선정했다면, 분기마다 실적보고서를 보고 계속 보유할지 결정한다. 기업 가치에 변동이 있다면, 매도나 비중 조절을 고려하고, 그렇지 않다면 계속 적립식으로 매수하면 된다.

 

독서 후 실행할 부분

유튜브 채널 'JCTV'로 처음 저자를 접하고, 그에게 흥미가 생겼다. 그 이유는 주식 평가액 10억 원을 넘게 운용하는 사람이 매우 차분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아, 그의 수익률이 좋지 못한 날에도 역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믿음이 있고, 주식을 잘 다루는 기술을 가진 것 같았다. 그의 투자법이 궁금해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유용했고, 반복해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몇 년간 주식투자를 하며 다져진 그의 신념은 확고했고, 주식을 대하는 태도나 지향점도 나의 투자관과 유사했다. 

 

나 역시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대중들과 비슷했다. 매일, 매 시간마다 주가를 확인하고, 주가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불안하고, 주가가 오르면 매도를 고민했다. 단 며칠 동안 마음이 수시로 바뀌고, 늘 흥분상태였다. 수익은 얼마 되지 않는데, 일상에 집중하지 못했다.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도 집중하지 못했다. 투자하는 것은 좋지만, 이런 식의 투자 방법으로는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 뒤로 나도 여러 투자 책과 영상으로 공부를 했고, 투자에 대한 자세를 바꿨다.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 투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미국 우량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주가를 자주 확인하지 않았다. 배당주도 일부 매수하여,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부여했다. 적지만 배당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재미도 느끼니, 장기투자도 가능해졌다.

 

나의 목표는 은퇴시점에 주식자산 1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저자는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매입하지 않고, 약 6년 만에 주식 자산 10억 원을 달성했다. 나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좀 더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므로, 저자보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은퇴시점에 10 억 원의 주식 자산과 기타 자산이 더 있다면, 최소한 생활비 걱정은 없을 것이다. 직장인으로서 은퇴 이후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것은 꿈과 같다. 이제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공부와 투자를 병행할 것이다. 언젠가 저자처럼 당당하게 주식 계좌의 수익률과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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