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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고은 소개

저자는 유명한 국내외 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현재는 퇴사를 하고 사업가와 투자자를 병행하고 있다. 부동산, 주식, 금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강의를 통해 투자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의 투자법은 이론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철저한 분석에 기반한다. 그녀가 투자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현금흐름'과 '레버리지' 사용이다. 자산 증식에만 목표를 두지 않고, 자산 증가로 인한 현금흐름이 얼마인지 연구한다. 그녀는 좋은 자산을 계속 모으고, 키우는 것이 투자의 본질이며, 이를 '거위 농장 운영'과 같다고 설명한다. 투자자를 거위 농장주에 빗대어, 투자의 본질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이 책은 난도가 높은 편이다. 투자 방법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부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결국 '현금흐름'의 중요성이다. 

 

투자는 거위 농장을 운영하는 것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농부는 어느 날 키우던 거위가 황금알을 낳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거위 뱃속에 더 많은 황금알이 들어있을 거라 생각하고,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다. 하지만 거위의 뱃속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거위도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거위는 '자산'을 뜻하며, 황금알은 '현금흐름'을 의미한다.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미술품, 원자재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자산이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을 집중적으로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금흐름의 발생은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자산을 팔아야만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산을 보유하면서 현금흐름을 계속 발생시킨다면, 자산도 증식되고 현금흐름의 규모도 커진다. 이때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현금흐름 자산 만들기

그녀는 투자에 있어서 장기 보유할 수 있고, 현금흐름이 계속 발생하는 자산을 매입한다. 사람들은 투자를 할 때 시세차익에 집중하여,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 수익을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투자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이라면, 자산을 팔지 않고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5%의 배당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매년 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 그리고 현금흐름이 잘 발생하는 자산은 가격도 동반 상승하므로, 이런 자산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저자는 현금흐름 자산을 빠르기 늘리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실제 자산 가치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기. 예를 들면, 배당률이 높은 주식의 주가가 내려가면, 배당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런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면, 향후 주가가 상승했을 때 현금흐름과 자산가치 상승을 얻을 수 있다. 단점은 주가 상승 시까지 시간이 걸리며, 이 기간을 잘 버텨야 한다는 점이다. 배당과 같은 현금흐름이 있다면, 현재의 수익이 낮더라도 잘 견딜 수 있고, 그래서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레버리지 활용하기. 투자에 있어 레버리지란 부채를 의미한다.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투자 원금이 적게 들고,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레버리지 사용에 대한 이자 부담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금흐름의 네 가지 유형

현금흐름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여러 유형에 속하기도 한다. 네 가지 유형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는 '시간적 자유'이다. 먼저, 네 가지 유형은 직장인, 자영업자, 사업가, 투자자이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시간과 현금흐름을 교환한다. 시간을 투입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자영업자는 직장인과 달리 원하는 시간만큼 투입할 수 있지만, 현금흐름이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 반면, 사업가와 투자자는 시간과 무관하게 현금흐름을 발생시킨다. 본인이 노동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이미 구축된 자본 시스템에 의해, 현금흐름이 발생된다.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더 많은 투자를 통해 현금흐름을 확대할 수도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시간적 자유'를 가지고 있다. 시간을 스스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적 자유는 곧 시간적 자유를 의미한다. 투입 시간과 무관하게 현금흐름이 발생한다면, 더 가치 있는 곳에 시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언젠가부터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다.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월급만으로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끊임없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단순히 '목표금액' 달성에 중점을 두었다. 자산이 많은 것이 결국 경제적 자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산의 유형'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창고에 순금이 잔뜩 쌓여있는데, 당장 먹을 식량이 없다면 어떨까? 게다가 순금을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소유한 자산의 가치가 높아도, 현금흐름이 부족하면, 당장 굶어 죽을 수도 있다. 서울에 고급 아파트를 보유한 노인이 매일 생활비를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으려면,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우량 자산을 꾸준히 매입하면서, 자산 가치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젊은 연령층일수록, 현금흐름을 외면하기 쉽다. 직장만 잘 다닌다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늘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특히 직장인은 '시간 자산'을 투입해야 하므로, 시간 자산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바로 현금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나도 현금흐름의 관점에서 자산을 매입하기로 결심했다. 근로소득의 유한함을 깨닫고, 사업가 혹은 자본가 포지션으로 이동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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